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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1골·1도움’ 아르헨, 크로아티아 꺾고 8년 만 결승 진출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는 웃고,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는 고개를 숙였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 축구대표팀은 1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014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오른다. 1978 아르헨티나 대회, 1986 멕시코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 도전에 나선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는 ‘라스트 댄스’를 이어가게 됐다. 메시는 이번 대회가 2006 독일 대회 이후 다섯 번째 월드컵이다. 그는 카타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월드컵에서 은퇴하겠다는 각오다. 발끝이 날카롭다. 이번 대회 5골·3도움으로 현재까지 개인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전체 1위를 질주하고 있다. ‘황제의 대관식’까지 한 계단 남았다. 반면 크로아티아 주장이자 미드필더인 모드리치는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모드리치도 메시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인 모드리치는 크로아티아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아르헨티나의 두꺼운 수비진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교체 아웃된 모드리치는 경기가 끝날 때쯤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훌리안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 메시가 최전방에 선다.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브라이튼)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호드리고 데 파울(아틀리코 마드리드)가 2선에 섰다. 포백은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올림피크 리옹)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가 포백을 섰다.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가 선발 골키퍼다. 크로아티아는 4-1-2-3 전형으로 맞섰다.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안드레이 크라마리치(호펜하임) 마리오 파살리치(아탈란타)가 최전방에 나섰다. 마테오코바시치(첼시) 모드리치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인터밀란)가 3선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보르나 소사(슈투트가르트) 요수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데얀 로브렌(제니트) 요시프유라노비치(셀틱)다. 선발 골키퍼 장갑은 도미니크 리바코비치(디나모)가 꼈다. 아르헨티나가 2골을 연이어 득점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3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알바레스가 돌진하는 과정에서 리바코비치와 충돌했다. 페널티킥 선언이 됐다. 이를 메시가 골망을 갈랐다. 이번 대회 메시의 월드컵 5호 골이자 통산 11호 골. 가브리엘 바티스투타(10골)를 제치고 아르헨티나 월드컵 개인 득점 최다골 주인공이 됐다. 기세를 높인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추가 득점을 올렸다. 크로아티아의 코너킥 공격을 차단한 아르헨티나는 전방에 있던 알바레스에게 빠르게 패스가 연결했다. 알바레스는 하프라인 뒤에서부터 빠른 드리블 돌파로 전진하며 크로아티아 수비에 균열을 냈고 경합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결국 수비를 연이어 제치며 득점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24분 메시의 개인 능력이 돋보였다. 개인기로 쐐기 골을 터뜨렸다. 메시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수비수 그바르디올을 완벽하게 제치고 알바레스에게 패스, 추가 골을 도왔다. 메시는 월드컵 통산 8번째 도움을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타이기록이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4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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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라스 사자’ 모로코, 선수단 몸값 3배 넘는 포르투갈 격파

아프리카에서 온 ‘아틀라스의 사자’ 모로코가 포르투갈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아프리카 최초의 월드컵 4강이다. 국제스포츠연구소(CIES)에 따르면, 모로코 선수단의 몸값(추정치)은 3억 1500만 유로(4337억원)다. 반면, 포르투갈 선수단의 몸값은 11억 5400만 유로(1조 5889억원)다. 모로코 선수단의 약 3배다. 프랑스 출신의 왈리드 레그라귀 감독이 이끄는 모로코는 11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벌인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6강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전반 42분 유세프 엔 네시리(세비야)가 결승 골을 기록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2승 1무(승점 7)로 16강에 오른 모로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이어 제압하고 4강에 진출했다. 모르코는 4-1-2-3 포메이션을 꺼냈다. 소피앙 부팔(앙제SCO) 엔 네시리, 하킴 지예흐(첼시)가 최전방에 섰다. 2선엔 셀림 아말라(스탕다르 리에주) 아제딘 우나히(앙제)가 받쳤다. 소피앙 암라바트(피오렌티나)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포백은 아티야트 알라(위다드) 로맹 사이스(베식타시) 자와 엘 야미크(바야돌리드) 아치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야신 보노(세비야)가 꼈다. 치열한 초반 공방전 이후 전반 42분 모로코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아티야트 알라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엔 네시리가 볼이 떨어지는 지점을 정확히 포착했다. 번쩍 뛰어오른 엔 네시리는 포르투갈의 중앙 수비수 주앙 디아스(아카데미카 드 코임브라)와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포르투)를 무너뜨리는 헤딩 슛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슛은 골대를 강타했다. 포르투갈은 공격에 고삐를 당겼다. 후반 6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무소속)를 투입했다. 하지만 모로코의 골문을 뚫지 못했다. 후반 38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디앙스가 감아차기 슛을 시도했지만, 보노가 몸을 날려 공을 쳐 냈다. 후반 추가시간 모로코의 공격수 왈리드 체디라(바리)가 퇴장당했다. 그런데도 포르투갈은 수적 우세를 이용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한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힘없이 날아가 보노의 품에 안겼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11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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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는 첼시, 고삐 조여 매는 투헬…”아직 아무것도 얻은 게 없어”

감독 부임 후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첼시 FC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남은 일정에 대해 각오를 다졌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투헬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와 FA컵 더블 달성을 눈앞에 두고도 '아직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첼시 부임 후 팀 성적을 급상승시켜 찬사를 받는 것을 생각하면 의외의 반응이다. 투헬 감독 부임 당시 첼시는 9위까지 떨어져 있었지만, 현재는 4강 싸움을 벌이고 있다. 각 토너먼트에서도 16일 레스터시티와 FA컵 결승전을, 30일 맨체스터 시티와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각각 앞두고 있다. 투헬 감독은 우선 눈앞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이 매체는 “이번 시즌 극적인 성과를 거둘 가능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투헬은 발을 그라운드에 단단히 붙이고 있다”라며 그의 반응을 묘사했다. 투헬 감독은 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우승에 관해 이야기해봐야 도움이 안 된다”라며 “두 개의 결승전을 치르고 리그 4위 안에 올라야 한다. 이 과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하면서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그는 “압박이 가해지고 가해지면 다음 단계에서 더 높이 올라설 수 있다”며 “그것이 우리가 하는 일이다”고 전했다. 투헬 감독은 이어 “리그 4위권 레이스가 진행 중이고 2개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좋은 분위기와 정신적, 육체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라며 “이것이 우리가 지금 유지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물론 결과에 대한 갈망은 강렬하다. 투헬은 “승리하지 못할 때 어떤 일을 겪게 되는지 알고 있다”며 “승리하지 못하는 것은 세상 어떤 감독에게든 끔찍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5.1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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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세대 교체' 잉글랜드, 인종차별 의혹

잉글랜드가 26일 열린 유로2020 조별예선 몬테네그로와 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조별예선에서 승리와 세대교체 진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잉글랜드는 26일(한국시간)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유로 2020 조별예선 A조 2차전 몬테네고르와 원정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전반 17분 몬테네그로 마르코 베소비치(바르샤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잉글랜드는 전반 30분 마이클 킨(에버턴)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30분 로스 바클리(첼시)의 역전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잉글랜드는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4분 바클리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후반 26분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 후반 36분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의 연속골이 이어졌다. 화끈한 승리 속에는 잉글랜드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의 출전도 있었다. 바로 만 18세 신예 칼럼 허드슨 오도이(첼시)다. 사흘 전 체코전에서 교체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오도이는 A매치 두 번째 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오도이는 웨인 루니에 이어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공식 대회에 선발로 나선 선수가 됐다.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발 출전을 하지 못한 선수의 A매치 출전이었기에, 이날 그 어떤 선수보다 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전반전 오도이의 패스가 바클리의 골로 연결되며 A매치 첫 공격포인트도 쌓았다. 이날 만 20세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도 선발 데뷔전을 치렀다. 한편 이날 경기 이후 몬테네그로 관중이 상대 잉글랜드 선수들을 향해 인종차별 의미가 담긴 욕설 등을 외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영국 BBC에 따르면 잉글랜드 흑인 선수 대니 로즈(토트넘)와 스털링·오도이 등이 인종차별의 표적이 됐다.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잉글랜드 감독은 경기 이후 "대니 로즈가 경기 후반에 경고받을 때, 관중이 그를 모욕하는 소리를 내가 분명히 들었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신고하겠다.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스털링은 득점 이후 몬테네그로 관중을 향해 손을 귀에 대는 제스처를 했다. 경기 이후 스털링은 트위터에 '안티들(Haters)을 침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인종주의자들을 말하는 것'이라고 했다. 오도이는 beIN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우우' 하는 원숭이 소리가 나와 로즈가 들었다"며 "차별은 어디서든 없어져야 한다. 우리는 동등하다"고 말했다. 피주영 기자 2019.03.2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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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울버햄튼 상대로 FA컵 8강행 선착 성공

첼시가 FA컵 8강에 진출했다.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16강 울버햄튼과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차례로 탈락하는 가운데, 첼시는 당당히 8강에 선착하는데 성공했다. 첼시는 올 시즌 주력 전술인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팀 공격의 핵심의 에당 아자르가 출격했고, 팀 내 득점 선두인 디에고 코스타 또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이어 최전방을 맡았다. 첼시는 초반부터 울버햄튼의 거센 공격에 좀처럼 반격하지 못하고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을 앞두고 전열을 재정비한 첼시는 반전에 성공했다. 후반 20분 윌리안의 크로스를 페드로가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다. 흐름을 탄 첼시는 더욱 고삐를 당겼고 후반 44분 디에고 코스타의 추가 골로 FA컵 8강 진출을 확정했다.서지영 기자 2017.02.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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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첼시 '이달의 감독, 선수, 골' 싹쓸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가 '이달의 감독'·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을 모두 쓸어 담았다.EPL 사무국은 10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했다. 하나같이 첼시에 영광이 돌아갔다. 이달의 감독상은 안토니오 콩테 감독. 그는 11월 들어 연승 행진을 달리며 팀을 선두에 올려놨다.이달의 선수는 디에고 코스타. 11월 3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맨시티전에선 1골 1도움을 기록, 총 11골로 알렉시스 산체스와 함께 리그 득점 선두다. 이달의 골은 토트넘전에서 넣은 동점골로 영광을 안았다.콩테 감독은 "우승할 거란 걸 아직 받아들일 수 없다. 우리는 고작 14경기를 치렀다. 이번 시즌의 첫 번째 단계가 끝났을 뿐이다. 이제 두 번째 단계가 시작된다"고 고삐를 쥐었다. 서지영 기자 2016.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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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페루에 0-1 충격패…8강 탈락 수모

브라질이 탈락했다.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스 주 폭스버러에 위치한 질레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B조 3차전에서 페루에 0-1로 패했다.페루는 예상 밖의 승리로 극적으로 8강에 올랐다. 하지만 페루의 골이 오심으로 드러나면서 당분간 논란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경기는 초반부터 브라질의 주도 속에 진행됐다. 각각 잉글랜드 리버풀과 첼시에서 활약 중인 필리페 쿠티뉴와 윌리안은 날카로운 침투 플레이로 골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이렇다 할 골 찬스는 없었다. 결국 전반은 0-0 스코어를 유지한 채 종료됐다.브라질은 0-0 스코어만 유지해도 8강에 오를 수 있었다. 반면 페루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이에 페루는 후반부터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하지만 브라질 수비에 가로막혀 골문 공략에 실패했다.그러나 의외의 상황이 발생했다. 후반 30분 라울 루이디아스가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자신의 손으로 밀어 넣어 브라질의 골망을 흔들었다. 명백한 '핸드폴 파울'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골을 선언했고 브라질 선수단은 일제히 항의했다. 주심은 부심과 판정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나 번복은 없었다.경기는 결국 1-0 페루의 승리로 끝났다.페루는 2승1무로 B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반면 브라질은 1승1무1패로 3위에 그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페루는 8강에서 A조 2위 콜롬비아와 맞대결을 펼친다.송창우 기자 song.changwoo@joins.com 2016.06.13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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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터키에 승리, 5연승으로 월드컵 아픔 씻어내나?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픔을 겪은 브라질 축구A대표팀의 상승세가 화제가 되고있다.13일(현지시각), 터키 이스탄불에서 터키와 브라질의 친선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네이마르는 전반 20분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터키의 홈이었지만 경기는 브라질의 우세 속에 진행 됐다. 브라질의 에이스 네이마르는 전반 20분 만에 선제골을 성공 시켰다. 페르난디뉴(맨체스터 시티)의 절묘한 패스를 받아 터키 골대 왼쪽 구석으로 슈팅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브라질의 공세는 이어졌다. 전반 24분 터키의 자책골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서 전반 44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은 윌리안(첼시)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3:0이라는 점수차로 마무리 했다.후반전에도 브라질은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후반 15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네이마르는 화려한 드리블로 수비수들을 농락한뒤 팀의 네 번째득점이자 본인의 두 번째골을 성공 시켰다.경기는 4:0으로 마무리 됐고, 브라질은 둥가 감독 취임 후 A매치 5연승을 거두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아픔을 달래고 있다. 특히 네이마르는 최근 A매치 2경기서 6골을 넣으며 브라질 대표팀의 완벽한 주인공이 되었다.온라인 일간스포츠[사진=네이마르 인스타그램] 2014.11.1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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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U-21 챔피언십 2연패 ‘장기집권 발판’

티아고 알칸트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한 스페인이 작은 유럽선수권이라 불리는 UEFA(유럽축구연맹) 21세 이하(U-2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스페인은 19일(한국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 테디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 결승전에서 4-1로 완승을 챙겼다. 지난 2011년 후안 마타(첼시)를 앞세워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UEFA U-21 챔피언십에서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 최다우승국인 이탈리아(5회)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지난 19세 유럽 대회까지 정상에 올랐던 스페인은 유럽을 지배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앞으로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의미가 있다. ◇유로 2012 결승의 재현?U-21 스페인 대표팀은 1년 전 선배들이 유로2012 결승에서 보여줬던 대승을 이스라엘에서 재현했다. 전반 6분 만에 티아고가 모라타의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선제골을 뽑았다. 4분 뒤 이탈리아의 이모빌레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스페인은 티아고의 연속골을 앞세워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후반에도 스페인은 짧은 패스로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20분 스페인의 몬토야가 개인기로 이탈리아 수비수 레지니에게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 페널티킥을 이스코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4-1까지 도망갔다. 여기까지 보면 지난 유로2012에서 스페인 A대표팀이 이탈리아에 4-0으로 이긴 것과 비슷한 흐름이었다.◇만만치 않은 이탈리아어린 이탈리아 선수들은 쉽게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인시네와 보리니를 통한 역습은 날카로웠다. 두 선수는 후반 35분에 추격의 고삐를 당기는 득점을 합작했다. 보리니가 인시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스페인 수비를 뚫었다. 이어 날카로운 중거리 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뽑아냈다. 선배들처럼 무기력하게 패하진 않았다. 이탈리아는 4강에서 성인 대표 11명이 포함된 네덜란드를 1-0으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시네와 보라티, 보리니 등의 발견은 분명 이탈리아에게도 의미가 있다. ◇ 넘쳐나는 유망주…스페인 장기집권?사비 에르난데스와 이니에스타를 앞세운 스페인은 유로 2008부터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까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했다. 스페인의 티키타카는 세계를 호령했다. 이날 U-21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스페인의 미래는 밝아보인다. 이날 해트트릭을 기록한 티아고는 장기적으로 이니에스타를 대체할 자원으로 꼽힌다. 또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이야멘디는 사비 역할을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준희 KBS 해설위원은 "스페인은 청소년 대표팀도 성인 대표팀과 똑같은 전형과 전술로 나온다. U-21 선수들로도 월드컵 8강에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단단한 팀이다"고 평가했다. 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3.06.1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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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FC 수원 이적생 3총사, 감바를 무너뜨리다

제주 유나이티드가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제주는 5일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승 1패를 거둔 제주는 조 2위로 뛰어올랐다. E조 최강으로 평가된 감바 오사카는 1승 2패로 뒤처지게 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수원 이적생 3총사 신영록·박현범·배기종의 활약이 빛났다. 신영록은 0-1로 뒤지던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박현범이 찔러준 패스를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감바 오사카의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도 밀리지 않으며 슬라이딩 슛으로 연결했다. 첼시의 간판공격수 디디에 드로그바의 파워 넘치는 플레이와 닮았다며 팬들이 지어준 '영록바'란 별명이 딱 들어맞는 장면이었다. 주도권을 잡은 제주는 공세의 고삐를 더욱 죄었다. 결국 후반 19분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박현범이 전진 크로스를 올리자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쇄도한 배기종이 골대 왼쪽 측면까지 몰고간 뒤 왼발슛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각이 없는 지역이었지만 골키퍼가 나온 틈을 정확히 노려 골망을 흔들었다. 박현범과 배기종은 지난 시즌 수원에서 제주로 이적해 지난 시즌 제주가 K-리그 준우승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박현범은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이 빠진 제주의 미드필드 중앙을 지키며 올시즌도 분투하고 있다. 이 날 결정적인 도움 2개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박경훈 제주 감독은 신영록의 동점골이 터지자 기쁨을 감추지 못 했다. 올시즌도 제주의 원톱은 지난 시즌 K-리그 MVP 김은중이다. 하지만 박 감독은 이 날 신영록을 원톱 카드로 빼들었다. 조직력이 좋은 감바 오사카를 상대로 김은중보다 기동력이 좋은 신영록에 승부를 걸었다. 결국 그의 용병술은 통했다. 올시즌 수원에서 이적해온 신영록은 이 날 제주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터트렸다. 올시즌 김은중을 보완하는 교체요원으로 주로 출장한 신영록은 지난 달 20일 K-리그 3라운드 강원과 홈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뒤 선발 2경기만에 골맛을 봤다. 박경훈 감독은 "출전시간이 짧아 미안한 마음이 컸다. 기죽지 않았던 (신)영록이가 잘 해줬다"고 기뻐했다. 전반전 감바 오사카의 짧고 정확한 패싱플레이에 고전해 내내 끌려다녔던 제주는 후반 초반부터 강력한 압박과 공세를 가해 흐름을 바꾸는데 성공하며 후반전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편 전북 현대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레소 오사카와 G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0-1로 패해 조1위에서 2위로 내려앉았다. 서귀포=장치혁 기자 [jangta@joongang.co.kr] 2011.04.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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